*** 기획원/국방부등 10여개 부처 참여 실무위도 설치 ***
정부는 최근들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대미관계 전반에 대해
관계부처의 의견을 종합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외무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미관계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 오는 30일 첫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대책위원회는 기획원 국방부 농수산부 상공부등 10여개 관계부처
차관을 위원으로 하며 산하에 외무부 제1차관보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실국장을 위원으로 하는 실무위원회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 오는 30일 최외무주재로 1차회의 개최 예정 ***
정부의 한 당국자는 26일 "정부는 한미관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기구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오는30일 외무부에서 최호중장관주재로 1차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최근들어 한미관계는 반미감정과 통상문제등으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무역
마찰을 비롯, 주한미군시설이전, 한미행정협정 개정, 주한미군방송 채널
조정문제등 양국간의 현안을 효율적으로 다루어 나가기위해 각부처간
의견을 종합하는 상설 협의체구성이 필요하다는데 정부내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 대책위원회 반미감정 해소위해 홍보활동에 주력 ***
당국자는 "대책위원회는 한미관계가 우리외교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인식아래 한국내 반미감정과 미국내 반미감정등을 해소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간 현안은 우선 실무위의
검토를 거쳐 대책위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대책위원회는 한미관계와 관련한 국민여론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민간단체들과도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