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년부터 극비로...국무부 시인 ***
미국은 지난 72년이후 핵무기설계에 관한 정보를 프랑스에 은밀하게
공급해 왔다고 미국무부가 27일 시인했다.
리처드 울먼 프린스턴대학교수는 이날 발간된 한 외교정책이라는 책자
에의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대불 핵무기정보 교환정책은 지난 72년부터
닉슨 당시 대통령과 대통령국가안보담당보좌관 키신저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미국과 프랑스간의 핵무기정보협력은 양국정부간의 극비사항중
하나라고 전했다.
울먼 교수는 이어 미국은 대불 핵무기정보 제공정책은 프랑스를 좀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밀착시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미국방부대변인은 프랑스정부와 백악관이 양국간의 기술자에
관한 회담을 지난 72년부터 수차례 가져왔다고 확인함으로써 울먼 교수의
주장 가운데 일부를 시인했으나 정보의 교류는 불법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상세히 언급하기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