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노대통령-김총재회담 대책 **
민주당은 오는 31일 노태우대통령과 김영삼총재간의 개별 청와대
회담에서 김총재의 소련방문과 관련한 북방외교문제는 물론 5공청산등
정치현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는 입장을 확정했다.
민주당은 29일 상오 김총재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와
외교관계가 없는 공산국가를 정당총재가 방문하는 것과 관련, 초당외교와
국가이익차원에서 대통령과 야당총재와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재야중진회의에서 합의가 안된 5공청산등 정치현안도
아울러 제기, 해결책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5공청산문제와 함께 5공핵심인사처리/광주문제 해결/내각
총사퇴문제/노대통령의 중간평가문제등도 논의한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총재의 소련방문후 다시 한차례 노대통령과 김총재간의
개별영수회담을 갖고 소련방문결과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정치현안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를 한다는데 청와대측과 합의했다고 최형우
총무가 이날 회의에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