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28일 채권시장에서는 통안증권수익률이 연 15.8-15.9%를 기록, 마지노선
으로 인식되던 연 16.0%선을 가볍게 뚫고 내려왔다.
이날의 통안증권 수익률은 지난 18일의 연 18.5%대비 불과 10일만에 연
2.6%포인트나 크게 떨어진 것이다.
채권수익률은 가격의 반대개념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이처럼 폭락한 것은
채권가격이 폭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따라 통안증권가격은 지난18일 1년만기 기준 1억원짜리가 8,438만원
에서 이날 8,636억원으로 뛰어 올랐다.
*** 통안증권발행액 줄어 증권/단자사 자금사정 좋아졌기 때문 ***
채권시세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이달들어 통안
증권발행액이 크게 줄어든데다 지난27일 증권/단자사에 1,700억원어치의
통안증권이 현금상환돼 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세는 특히 지난18일 투신사에 8,000억원어치의 수익증권이 허용된
직후 그동안의 폭락세에서 급반전,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수일동안에는 통안증권 팔자세력이 일제히 자취를 감춰 당분간
이같은 강세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달말 늦어도 내달초에는 회사채 역시 대량으로 매매
되면서 시중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