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 이어 백화점등 유통업체들이 발행 사용되고 있는 카드의
할부판매금액도 곧 축소조정될 전망이다.
재무부는 신용카드에 의한 할부판매가 과소비풍조로 나타나 통화관리
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은행계및 전문신용카드사등 6개
신용카드사들의 할부판매및 현금서비스규모를 제한토록 행정지도한데
이어 백화점등의 할부판매도 축소 운영토록 29일 한국백화점협회에
긴급협조를 의뢰했다.
*** 지난 1/4분기경 할부판매금액 1,314억원...과소비풍조 조장 ***
재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올들어 지난 1/4분기중 카드에 의한 백화점의
할부판매금액이 1,314억원으로 전체 카드할부금액의 27%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백화점의 경우 무이자현금 분할판매등으로 그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재무부는 직접적인 할부규제 지도보다 협회를 통해 각 백화점별
자율규제방안을 마련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해 백화점협회가 전국주요백화점 3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집계한 바에 따르면 총매출액 2조1,546억원중 백화점카드에 의한 매출이
9,187억원으로 42.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