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ERA 7월부터 유가할증료도 적용 ***
우리나라에서 북미지역을 나가는 컨테이너화물의 해상운임이 오는
6월 15일부터 40푸터기준으로 미국지역의 경우 100달러, 캐나다 지역은
150 달러가 각각 인상된다.
또 지금까지 없었던 유가할증료 (BAF) 도 7월1일부터 40푸터 컨테이너당
55달러(톤당 1$)씩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화주들의 운임부담이 한층 가중
될 전망이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북미수출운임동맹인 ANERA 는 최근 동경에서
선주회의를 갖고 지난 3월1일의 40푸터 컨테이너당 375 달러의 1차 기본운임
인상에 이어 2차 운임인상을 이같이 결정했다.
ANERA와 보조를 같이하고 있는 TDA (태평양항로협의회)의 선복량 감축
운영을 관할하고 있는 TSA(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도 ANERA의 운임인상 결정
에 지지를 표시하고 3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선복량 10%감축을 계속
시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의 운임인상 결정을 상반기에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는 극동지역
국가들의 대미수출이 하반기부터 점차회복되어 최소한 작년수준은 유지
할 것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이루어 진것으로 풀이된다.
선사들이 이같은 결정에 대해 특히 우리나라 화주들은 선사들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대미수출여건을 무시하고 운임인상을 통해 제반수단을
다양하게 강구, 화주들의 대외경쟁력을 떨어 뜨리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올들어 우리나라의 대북미 수출컨테이너물동량은 4월까지 11만8,259 TEU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3,560 TEU 에 비해 12.9% 가 감소, 대미수출이
급속도로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