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카세트 제품시장에 " 초미니" 바람이 몰아치면서 1mm 라도
더 소형화하기 위한 메이커들의 제품크기 축소대결이 또다시 불붙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TV 냉장고등의 경우 대형제품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잇는데 반해 카세트의 경우 가전업체마다 명함크기만한 초미니
카세트를 내놓는등 "축소지향" 을 치닫고 있다.
** 가전3사 학생층등 겨냥 축소형 판촉전 **
금성, 삼성, 대우등 가전3사는 특허 학생충과 직장인들의 초미니카세트
선호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점을 감안, 종전보다 더욱 작아지고 얇아진
제품들을 내놓고 치열한 시장선점전에 들어가고 있다.
** 녹음기능 1시간 충전으로 15시간 사용 가능한 제품 선보여..금성사 **
금성사의 경우 기존의 "아하" 시리즈보다 더 소형화된 가로 76mm 세로
107mm 두께 24mm 의 AHA . R 70 모델을 출시, 이 모델이 녹음기능을
갖춘데다 1시간 충전으로 1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한 편의성을 가진
국내 최소형제품임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 테이프선택가능 중저음회로 채용 두께도 0.1mm 더 얇은
최소형 내놓아 ... 삼성전자 **
이에 뒤질세라 삼성전자도 최근 " 마이마이" 시리즈중 테이프선택기능과
중저음회로를 채용, 고급콤포너트의 음질을 즐길수 있는 "포카" MY. A170을
선보이면서 맞대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포키" 사이즈가 금성사의 "아하" 보다 규격면에서
가로세로가 각각 6.3mm 1mm작은데 다 두께로 0.1mm 더 얇은 "진짜"
최소형임을 앞세우고 있어 내사간 판촉전이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금성, 삼성의 미니공세에 맞서 신제품 " 요요깜 " AHS3 303을 내놓고
있는 대우전자도 이제품의 크기가 가로 70.8mm 세로 119.8mm 두께로 21.5mm
로 국내제품중 가장얇고 리모콘 기능까지 갖춘 " 최고편의 제품" 임을
적극 알리면서 " 초미니 " 싸움에 뛰어들고 있다.
한편 이들 가전3사의 초미니 카세트는 가격이 19만8,000원으로 똑같은데
색상또한 흑백으로 외형면에선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들 제품의
성패는 어느제품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느냐에 따라
판가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