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공동으로 해외기술자를 초청, 현장기술지도를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계량계측기업체 70개사는 공동으로 일본의 오발기기공업및 주식회사
지노등으로부터 3명의 기술자를 초청, 전자식 온도계와 유량계등의
검사기술에 대한 현장지도를 받아 기술개발에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골판지포장업계도 일본으로부터 2명의 기술자를 초청, 골판지제조에 관한
현장지도를 받았다.
** 업종별 현장지도 **
또 조명업계도 협동조합을 통해 하반기중에 서독오스람사로부터 기술자를
불러 형광등 수은중독처리에 관한 현장지도를 받을 계획이다.
PP섬유업계는 내달중에 이탈리아 프라탁스사의 기술자를 불러와 방사및
염색기술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도금업계는 오는 9월중에 우치다 히로히사 일본동해대교수를 초청,
진공도금기술에 관한 지도를 받을 방침이며 소방기구업계도 프랑스로부터
소방기구취급방법기술자를 한차례 불러올 계획이다.
이밖에 유리제조업체 스크린인쇄업계 타월업계등도 미국 일본등으로부터
선진기술자들을 불러와 생산현장에서 공정개선등에 관한 기술지도를 받을
방침이다.
** 싼 비용으로 기술개발 효과 **
중소기업계의 외국기술자 공동초청현장지도가 이같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개별지도보다 비용이 적게드는데다 정식기술도입계약없이도 기술개발의
실마리를 풀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