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촛점 <<< "종합지수 왜곡 막을길 없나"...조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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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배당 급증/한전 상장땐 심화 ***
증권회사들의 무더기 주식배당을 계기로 종합주가지수의 왜곡현상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국전력주식이 상장되면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 산출방법의 개선이나 새로운 보조지수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주가지수의 왜곡시비는 지난 20일 대우증권이 18%라는 예상밖의 고율주식
배당을 실시한 직후 뚜렷하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23일 개장초 상장증권주들이 모두 전날보다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증권
업종의 산업별지수는 12.48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출발, 지수산출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문의가 쇄도하면서 주가지수의 왜곡시비가 강해졌다.
또 17개 증권회사와 신동아화재보험이 동시에 주식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29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5.16포인트, 보험업지수는 39.76포인트, 증권업
지수는 무려 120.37포인트나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 현행 시가총액식 산출론 불가피 ***
이같은 문제점은 "현행 종합주가지수가 시가총액식 지수산출방법을 채택
하고 있는 탓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것이 증권거래소 관계자
들의 지적이다.
즉 주식배당으로 상장주식수가 일시에 늘어나고 이에따라 시가총액도 함께
증가, 주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현금배당의 경우 결산기말에 배당락이 이뤄지는데다 상장주식수의 변화가
없는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주식배당은 사전예측이 불가능, 배당락을
시킬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헤프닝이라는 것이다.
즉 배당락에 따른 주가하락현상이 없는 가운데 상장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면
기준시점 (종합주가지수는 80년1월4일)의 싯가총액과 현재의 싯가총액을
비교, 지수를 산출하는 싯가총액식 지수산출방법으로는 주가지수의 순간적인
단층현상을 피할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아네도 주식배당이 이뤄질 때마다 계속 발생했던 현상
이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던 탓으로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주식배당에 따른 이같은 종합주가지수의 단층현상이 결코 주가를
왜곡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주식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주주총회를 상당히 앞둔 시점부터 주식
배당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에따라 낮아졌던
주가지수가 주식배당직후 발행주식수의 증가와 함께 일시에 제자리를 찾으
면서 주가지수의 단층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주식배당 실시직전 주식배당소문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당락이 이뤄지기
시작해 주가는 떨어진 반면 상장주식수는 변화가 없어 오히려 주식배당직전의
주가지수가 당시의 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라는 지적이다.
결국 주식배당에 따른 주가지수단층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비록
며칠동안이라도 잘못 반영됐던 주가지수를 바로 잡아주는 현상이라는 주장
이다.
주식배당에 따른 주가단층현상보다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
전력주식의 상장에 따른 주가지수 왜곡현상이라는 것이 많은 증권관계자들의
걱정이다.
한전은 상장자본금이 3조417억원이나 되는 탓으로 증권계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주가가 2만5,000원정도 될 경우 시가총액은 15조원을 상회하게 된다.
현재 70조원안팎을 맴도는 전체상장주식 싯가총액의 21-22%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싯가총액방식으로 산출되는 종합주가지수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의 주가수준이 유지될 경우 한국전력이 한번 상한가 또는 하한가 되면
종합주가지수는 7-8포인트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전주 등락따라 여타주식영향 현상 초래 ***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여타주식의 움직임과는 별 관계없이 한전주의 움직임
과는 별 관계없이 한전주의 움직임만을 쫓아다니는 현상이 초래되고 이에따라
주가움직임을 보고 투자자들이 느끼는 감각적인 시장분위기와 주가지수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을수 없는 증권거래소의
고민도 대단하다.
시가총액식 주가지수의 특성상 발생하는 문제점인 만큼 지수산출방식의
부분적인 손질이나 보조지수의 개발등을 통해 해결할수 있는 일도 못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상장이 종합주가지수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소에서도
이미 다각적인 분석을 해봤지만 한전주를 제외한 새로운 주가지수를 산출하기
전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증권회사들의 무더기 주식배당을 계기로 종합주가지수의 왜곡현상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또 한국전력주식이 상장되면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 산출방법의 개선이나 새로운 보조지수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주가지수의 왜곡시비는 지난 20일 대우증권이 18%라는 예상밖의 고율주식
배당을 실시한 직후 뚜렷하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23일 개장초 상장증권주들이 모두 전날보다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증권
업종의 산업별지수는 12.48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출발, 지수산출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문의가 쇄도하면서 주가지수의 왜곡시비가 강해졌다.
또 17개 증권회사와 신동아화재보험이 동시에 주식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29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5.16포인트, 보험업지수는 39.76포인트, 증권업
지수는 무려 120.37포인트나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 현행 시가총액식 산출론 불가피 ***
이같은 문제점은 "현행 종합주가지수가 시가총액식 지수산출방법을 채택
하고 있는 탓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것이 증권거래소 관계자
들의 지적이다.
즉 주식배당으로 상장주식수가 일시에 늘어나고 이에따라 시가총액도 함께
증가, 주가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현금배당의 경우 결산기말에 배당락이 이뤄지는데다 상장주식수의 변화가
없는 만큼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주식배당은 사전예측이 불가능, 배당락을
시킬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헤프닝이라는 것이다.
즉 배당락에 따른 주가하락현상이 없는 가운데 상장주식수가 늘어나게 되면
기준시점 (종합주가지수는 80년1월4일)의 싯가총액과 현재의 싯가총액을
비교, 지수를 산출하는 싯가총액식 지수산출방법으로는 주가지수의 순간적인
단층현상을 피할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현상은 그동아네도 주식배당이 이뤄질 때마다 계속 발생했던 현상
이지만 그 폭이 크지 않았던 탓으로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나 주식배당에 따른 이같은 종합주가지수의 단층현상이 결코 주가를
왜곡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 역시 만만치 않다.
주식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의 경우 주주총회를 상당히 앞둔 시점부터 주식
배당이 악재로 작용,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에따라 낮아졌던
주가지수가 주식배당직후 발행주식수의 증가와 함께 일시에 제자리를 찾으
면서 주가지수의 단층현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주식배당 실시직전 주식배당소문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당락이 이뤄지기
시작해 주가는 떨어진 반면 상장주식수는 변화가 없어 오히려 주식배당직전의
주가지수가 당시의 주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수치라는 지적이다.
결국 주식배당에 따른 주가지수단층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비록
며칠동안이라도 잘못 반영됐던 주가지수를 바로 잡아주는 현상이라는 주장
이다.
주식배당에 따른 주가단층현상보다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
전력주식의 상장에 따른 주가지수 왜곡현상이라는 것이 많은 증권관계자들의
걱정이다.
한전은 상장자본금이 3조417억원이나 되는 탓으로 증권계에서 예상하는
것처럼 주가가 2만5,000원정도 될 경우 시가총액은 15조원을 상회하게 된다.
현재 70조원안팎을 맴도는 전체상장주식 싯가총액의 21-22%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따라 싯가총액방식으로 산출되는 종합주가지수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현재의 주가수준이 유지될 경우 한국전력이 한번 상한가 또는 하한가 되면
종합주가지수는 7-8포인트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전주 등락따라 여타주식영향 현상 초래 ***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여타주식의 움직임과는 별 관계없이 한전주의 움직임
과는 별 관계없이 한전주의 움직임만을 쫓아다니는 현상이 초래되고 이에따라
주가움직임을 보고 투자자들이 느끼는 감각적인 시장분위기와 주가지수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을수 없는 증권거래소의
고민도 대단하다.
시가총액식 주가지수의 특성상 발생하는 문제점인 만큼 지수산출방식의
부분적인 손질이나 보조지수의 개발등을 통해 해결할수 있는 일도 못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상장이 종합주가지수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증권거래소에서도
이미 다각적인 분석을 해봤지만 한전주를 제외한 새로운 주가지수를 산출하기
전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