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강원산업의 조업중단과 신도시 건설계획에 따른 가수요로
수급불균형현상이 일고 있는 철근의 부족난을 해결하기 위해 직수출을
대폭 줄이고 관련업체의 생산량을 늘리도록 했다.
31일 상공부에 따르면 철근의 6월중 수출량을 당초예정 보다 1만4,000톤
을 줄이고 동국제강과 인천제철 등 주요 철근생산업체들의 6월중 생산량을
계획보다 1만톤을 늘려 모두 2만4,000톤을 국내시장에 추가공급키로 했다.
** 강원산업 조업중단과 신도시 가수요 대비 **
철근수요는 30%가 해마다 6-7월중에 집중되는데다 국내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강원산업이 지난 15일 이후 노사분규로 조업을 중단하고 분당과
일산 신도시 건설계획발표로 일부 가수요까지 일어나 최근 시중에서는
철근 부족현상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상공부는 강원산업 공급감소량 2만톤가량을 보완하면 8월부터는
철근수급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출 감축과 증산통해 국내 수급안정에 차질 없도록 **
상공부는 신도시 건설에 따른 철근수요가 연간 약20만6,000톤으로
국내수요의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 건설부 등 관계부처와 세부공사
추진일정을 협의 수출감축과 증산을 통해 국내수급안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근은 올해 내수물량 326만3,000톤, 수출물량 73만9,000톤으로 작년
보다 10%가 증가한 400만2,000톤의 수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