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원화절상의 중단등 환율의
안정적운용과 자금지원확대등 다각적인 수출지원방안을 추진중이다.
유득환 상공부 상역국장은 31일상오 상의클럽에서 개최된 대한상의
무역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27일 현재 수출증가율이 당초목표 15.3%의
절반 수준인 7.6% 증가에 그치고 무역수지도 5억1,900만달러 적자로
반전되는등 수출부진현상이 심각해 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수출침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원화환율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미달러화 환율이 현수준에서 동경돼야 **
유국장은 이와관련 상공부는 원화절상이 절하로 반전되거나 최소한
대미달러화 환율이 현수준에서 동결돼야 한다는 것이 상공부 입장이라고
밝히고 재무부등 관계당국과 환율의 안정운용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유국장은 그러나 앞으로 환율이 안정적으로 운영돼도 현재의 수출동향
으로 보아 수출입계획의 축소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올해 수출은
670억달러로 하향조정하고 수입도 다소 줄여 무역수지흑자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50억달러에서 38-40억달러선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국장은 또 노사분규와 수출부진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어 있는
점을 감안,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투자진작방안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