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과 계약 TV생산 ***
헝가리에 국내최초의 현지공장이 세워져 본격적인 동구권진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대표 강진구)는 이미 작년10월 합의서를
교환한바 있는 헝가리 오리온사와 합작투자에 최종 합의, 지난30일 (현지
시각)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부다페스트 포롬호텔에서 거행된 이날 조인식에는 정담 삼성전자 해외본부
장과 코박스(Kovacs) 오리온사장및 헝가리 정부대표와 한탁채 한국대사등
관계인사 150명이 참석했다.
회사명칭은 SAMSUNG ELECTRONICS HUNGARIAN으로 정한 삼성전자 헝가리공장
은 삼성전자와 오리온전자가 각각 50대50의 비율로 총 1,350만달러를 투자,
삼성전자는 기술공여와 함께 생산설비를 공급하고 오리온사는 토지, 건물,
인력을 제공, 연간 컬러TV 1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 91년부터 컬러TV 연산 30만대 늘려 ***
공장규모는 대지 3만평, 건평 6,000평으로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70km지점에
있는 야스페니사루(Jaszfenyszaru)에 위치하고 있는데 오는 90년1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91년부터는 생산규모를 컬러TV 연산 30만대로 늘리고 시장환경
에 따라 전자레인지등 가전제품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합작공장은 동구권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헝가리 내수뿐
아니라 오스트리아등지로 수출, 동구지역에서의 시장기반조성은 물론 수출
다변화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