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비료생산업체인 영남화학이 경영합리화 과정에서 노조간부 등
199명의 근로자 해고를 예고, 노사분규가 심화될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남화학은 매년 누적되고 있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극제경쟁력을 상실한 암모니아공장과 복합비료 제1공장을 폐쇄하고
제2공장의 설비를 합리화하며 정밀화학분야에 신규로 참여하는등 장단기
경영합리화 조치를 마련, 시행에 착수했다.
자본금 78억원의 영남화학은 지난해 11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데 이어
올해들어서도 지난 4개월동안 무려 24억원이 훨씬 넘는 적자를 기록해
올 한해동안 103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92년가지
결손누적이 4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경영합리화조치로 불가피한 감원이 극한적인 노사분규를
몰고올 가능성이 있어 잉여인력의 합리적인 구제계획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