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부처 원인규명 조사 착수 ***
수입쇠고기의 국내소비량이 50%선을 육박, 쇠고기자급기반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소값이 오히려 치솟는 기현상이 일고 있다.
이같이 소값이 이상상승현상을 보이자 물가당국과 주무부처가 독자적으로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경제기획원이 소값조사에 직접 나선 것은 수입쇠고기를 대량 방출할 경우
지금까지 소값이 안정되어온 통례를 깨고 오히려 상승하고 있는 점에 대해
주무부처인 농림수산부조차 정확한 원인규명을 못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기획원이 조사에 나서자 농림수산부도 "왜 이런 기현상이 나타나는지
영문을 모르겠다"며 전국 250개 가축 시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섰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쇠고기수입이 재개된 작년9월 하루평균 소비량
600톤중 수입쇠고기는 4톤으로 불과 0.7%의 점유율을 보였으나 <>10월
366톤중 29톤 (7.9%) <>11월 463톤중 144톤 (31.1%) <>12월 547톤중 193톤
(35.3%) <>올1월 451톤중 161톤 (35.7%) <>2월 429톤중 146톤 (34.1%)
<>3월 400톤중 156톤 (39.0%) <>4월 407톤중 165톤 (40.5%)등으로 꾸준히
소비량이 늘어 5월중에는 430톤중 43%로 50%선을 육박하고 있고 실제 지난
17일 하룻동안 쇠고기수입재개이후 처음으로 50.3%를 기록, 쇠고기자급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같이 수입쇠고기가 대량 방출되어 시장점유율을 크게 잠식하고 있는데
반해 산지소값은 지난2월 400kg 큰소기준 184만4,000원, 수송아지 99만원을
고비로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5월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여 큰소 181만
2,000원, 수송아지 110만원대로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