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의원 밀입북과도 관계있는 인물 **
임수경양(22.외대용인캠퍼스 불어4)을 평양으로 안내한 사람은 지난해 8월
서경원의원이 밀입북할 때에도 깊은 관여를 한것으로 밝혀진 서독의
롯데여행사대표 이영준씨(44)라고 공안당국이 1일 밝혔다.
공안당국은 이날 서의원과 임양이 모두 북한으로 들어가기위해 서독을
경유한데다 이씨가 서독내에 있는 반한단체조직에 끼어들어 친북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부자료의 분석에 따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이씨 임양등과 함께 평양에 체재중 **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현재 평양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임양을 비롯,
교포 학생등 5명과 함께 평양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북한에
들어가기 위해 약 1개월전에 이미 스위스 베른에 있는 북한대사관을 통해
평양행 비자신청과 함께 여행경비를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일행은 서독 프랑크푸르트에서 승용차편으로 세베를린으로 들어가
지하철을 이용, 동베를린으로 넘어간 다음 그곳에서 북한의 조선민항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 반한조직의 합동공작활동에 의해 북한행 이뤄져 **
공안당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밀입국했떤 문익환목사, 서의원, 임양등은
모두 일본과 서독에 거점을 두고있는 북한의 해외공작망과 반한조직의
합동공작활동에 의해 북한행이 이뤄졌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우리동포들을 공작차원에서 북한으로 유인했거나 유인하려는 북한의
공작활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서의원 북한 지령에 따라 교민공작조직과 깊은
관련맺고 있음이 틀림없다. **
안기부는 또 서의원의 그동안 3차례나 서독을 방문, 그곳에 있는 친북한
성향의 교민들과 관계를 맺었을 뿐 아니라 자신이 경영하는 원일 레벨산업의
지사를 서독 슈트트가르트에 두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볼때 서의원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서독 교민공작조직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