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1일 상오 "우리측 인사나 학생들이 정부와 사전협의
없이 북한에 밀입국하거나 왕래하는 행위는 우리의 남북관계개선 노력을
해치는 반 통일행위이며 이같은 일은 관계기관이 철저히 수사하여 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할것"이라고 밝혔다.
*** 남북관계개선 대북화해 정책에는 변함 없을 것 ***
노대통령은 또 "최근 국회의원의 밀입북사건, 전대협의 대표파견등
바람직하지 않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나 우리의 남북관계개선과
대북화해정책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남북한의 접촉 대화는 정부로 창구 일원화 돼야 ***
노대통령은 "정부는 7.7선언등을 통해 이미 밝힌 남북관계에 대한
화해정책이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남북간의
접촉이나 대화는 정부로 창구가 일원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직도 대남적화통일 노선 포기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 주는것 ***
노대통령은 서경원의원사건등에 언급 "우리 정부는 그동안 각종의
노력을 통해 북한이 대화에 나서도록 노력해왔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이같은 우리의 노력을 외면 하고 배후에서 우리측 인사들이나 학생들을
몰래 입북시키거나 하는 행위는 남북 관계를 저해하고 우리나라를
전복시키려는 의도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으며 아직도 대남적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북한의 행도이은 우리측의 상황을 잘못
판단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북한이 남북관계의
개선을 진정으로 바라고 있지 않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