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중순 한국관리 워싱턴 방문 **
미국 정부는 오는 7월 중순 워싱턴을 방문하는 한국관리들이 한국내에서
120대의 미전투기를 공동생산키 위한 26억달러 규모의 협정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미관리들이 30일 밝혔다.
** 120대 국내생산대신 미측에 26억달러 지불 **
이 협정은 한국이 자국 공군을 위해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F-16전투기
또는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FA-18전투기 기종 120대를 미국측과 공동으로
한국내에서 생산하는 대신 약26억달러규모를 미국측에 지불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에 지불해야 할 26억달러의 대금중 적어도 60%를
향후 여러햇 동안 미국과의 다른 경제거래로 상쇄키위해 제너럴
다이내믹스사나 맥도널 더글러스사로부터 한국산업이 지원받기를 바라고
있다.
미전투기 공동생산을 위한 양국간의 협상은 지난 4년동안 진행돼왔는데
미국측은 최근 수개월간 한국이 공식협정체결을 위해 기종선택을 완료할
것을 기대해왔다.
** 양국 합동 안보회의 참석기종 선택하기로 **
이와관련, 미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한국의 당국자들이 올 여름에 이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로 하고 국방 관계자들이 오는 17일 양국
합동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것임을 미국측에 밝혔다고
전하면서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이 협정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한국
관리들도 2개의 전투기 기종중 1개를 최종 선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정통한 국방문제 민간소식통은 4년동안의
협상이 다음달 종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