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행 시 장 <>
- 통화긴축완화, 통안증권 순감발행
- 5월에는 당국의 통안긴축정책이 일시 완화되면서 만기된 통안증권의 현금
상환이 급증했다. 이에따라 4월까지 대량 발행되던 통화채는 5월에는 일부
차환발행에 그쳤고 최악의 경색현상을 보이던 기관 자금사정으로 회사채
발행도 4월보다 다소 감소했다.
- 통화채는 총 8,600억원이 발행되었으나 1조6,000억원이 상환되어 7,400억원
의 순감을 기록하였다. 이중 통안증권은 8,300억원 발행, 1조5,200억원
상환으로 6,900억원의 순감을 보였고 외평채가 300억원 발행에 800억원이
상환되어 500억원의 순감을 기록했다.
- 이같은 통화채 순감은 연초부터 강력한 통화환수의 필요성과 대규모
통안증권 만기도래등으로 대량의 통안증권발행이 불가피하였던 통화당국이
인수단의 자금사정, 인수의사에 반하여 1/4분기에만 약 10조원(순증 약3조
5,000억원)의 통화채를 강제로 시가 이하로 발행하면서 유통시장와해, 기관
자금사정 최악의 악화등 각종 부작용이 증폭됨에 따라 증시안정책의 일환
으로 통안증권 신규발행을 잠정 중단했다. 만기도래분의 현금상환을 늘렸기
때문이다.
- 회사채는 130건 5,881억원이 발행되었는데 4월의 120건 7,237억원에 비하면
건수는 다소 늘었으나 금액은 감소했다.
- 금년들어 회사채발행은 계속 호조를 보여 5월까지 총 2조7,946억원이 발행
되어 월평균 5,589억원의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의 월
평균 3,698억원보다 51%이상 급증했다.
- 회사채 발행증가는 최근 증권사 증자에 따른 인수능력 확대, 회사채 발행에
대한 기업들의 꾸준한 수요증가, 금년들어 급증하고 있는 전환사채발행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 최근 발행시장 동향 ####
< 단위 : 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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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89.1 | 2 | 3 | 4 | 5
채 권 | | | | |
--------------|------------|----------|----------|----------|---------
통 화 채 | 32,022 | 44,800 | 23,000 | 13,000 | 8,600
(순 증) | 7,916 | 21,300 | 5,500 | 3,600 | - 7,400
사 채 | 4,148 | 5,482 | 5,198 | 7,237 | 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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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당국이 주기적으로 통안증권을 일시에 대량으로 유통시장에서의 채권
시세보다 훨씬 비싼값으로 소수 인수기관에게 강제적으로 배정하고 이 배정
물량이 유통시장에 덤핑매물로 출회되는 과정에서 채권시세 폭락과 거래
침체, 자금흐름의 왜곡등의 통안증권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다.
- 당국에서 통화신용정책의 집행비용은 통화당국이 부담해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단기적으로 통안증권 발행수익률의 실세화를 추진하고
근본적으로 통안증권을 중/장기 국채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유 통 시 장 <>
- 채권시세 폭락, 거래도 격감.
- 채권가격은 통안증권의 덤핑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하면서 2월중순부터 하락
하였는데 5월초에는 11.37%에 발행된 통안증권이 발행 일주일후 18.42%에
매각되는 사상 최악의 시세폭락을 보였다.
- 통안증권 장기물 평균수익율은 18.24%로 4월의 16.78%에 이어 약세가 더욱
심화되었고 회사채 수익율도 4월의 14.25%에서 16.04%로 상승했다.
- 이와같은 채권시장 침체원인은 지난 4월까지 약 4조원(순증기준)에 달하는
통화채가 배정되면서 2-4월사이에 덤핑매물로 유통시장에 집중출회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한은의 은행지준관리 강화를 위한 유가증권 매각 권고,단자사
타입대규제등 각종 통화긴축 정책이 강화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 평균 유통수익율(장내시장) #### < 단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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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 통 안 증 권 | 회 사 채
|--------------------------------------|----------------------
월 | 단기물 | 중기물 | 단기물 | 2년이하 | 2년이상
------------------------------------------------------------------------
88 평균 | 17.97 | 16.12 | 15.81 | 13.39 | 13.61
89. 1 | 15.69 | 13.84 | 13.14 | 13.30 | 13.31
2 | 19.39 | 14.85 | 14.20 | 13.84 | 13.73
3 | 24.12 | 17.86 | 15.09 | 14.34 | 13.86
4 | 26.67 | 19.26 | 16.78 | 14.53 | 14.25
5 | 44.41 | 20.53 | 18.74 | - | 16.04
6 | 25.55 | 17.10 | 16.14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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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6월은 8일까지의 잠정치임.
- 2-4월중의 통안증권거래량은 장내/장외를 포함하여 총6조6,808억원이었는데
이중 장기물의 거래량은 4조8,719억원으로 통안증권 총거래의 72.9%를 차지
했다.
- 또 장기물의 평균 잔존일수가 320일이었음을 감안한다면 배정된 통안증권은
약 1개월 이내에 거의 대부분 덤핑매물로 유통시장에서 매각된 것으로 판단
되며 이 과정에서 증권, 단자, 보험, 투신, 은행등 통안증권 인수기관들은
막대한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 5월중순 이후에는 장기침체의 조짐을 보이는 증권시장을 부양시키기 위하여
당국이 통화긴축을 일시 완화하면서 통안증권의 신규발행을 중지하고 만기
분의 현금상환을 늘리면서 채권시장도 안정되기 시작했다. 증권, 단자사에
대한 한은의 통안증권 재매입조치가 있었던 하순에는 월초에 비하여
강보합세를 보였다.
#### 통안증권 덤핑매물 출회과정 ####
< 단위 :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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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기 물 | 중 기 물 | 장 기 물 | 전 체
|----------------|---------------|-------------------|---------------
| 총 | | 총 | 구 | 총 | | 총 | 구
월 | 거래량 |구성비 | 거래량 | 성비| 거래량 | 구성비 | 거래량 |성비
---|--------|-------|---------|-----|----------|--------|----------|----
2 | 2,727 | 13.9 | 1,151 | 5.9 | 15,745 | 80.2 | 19,623 | 100
3 | 6,354 | 23.3 | 1,981 | 7.3 | 18,881 | 96.4 | 27,216 | 100
4 | 5,108 | 25.6 | 768 | 3.8 | 14,093 | 70.6 | 19,969 | 100
5 | 6,533 | 35.7 | 2,024 |11.0 | 9,762 | 53.3 | 18,319 | 100
6 | 1,531 | 46.6 | 279 | 8.5 | 1,472 | 44.9 | 3,282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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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6월은 8일까지의 잠정치임.
- 5월중 일평균 채권거래대금은 947억원(장외 787, 장내 152)으로 4월의
1,161억원에 비하여 크게 감소했다.
- 종류별로는 장외시장에서의 활발한 거래로 사채거래가 일평균 98억원으로
4월의 64억원보다 증가하였으나 통안증권이 일평균 735억원 수준으로 격감
하여 전체적으로 채권거래는 감소했다.
계 속.........
#### 채권시장 거래현황 ####
< 단위 : 억원/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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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장 외 시 장 | 장 내 시 장 | 총
|------------------------------|----------------------------|
월 | 사채 | 통안증권| 계 | 사채 | 통안증권| 계 | 계
----|--------|---------|-----------|--------|---------|---------|-------
2 | 97 | 914 | 1,142 | 24 | 86 | 142 | 1,284
3 | 37 | 923 | 943 | 31 | 198 | 246 | 1,189
4 | 59 | 667 | 999 | 5 | 137 | 162 | 1,161
5 | 92 | 567 | 787 | 6 | 134 | 152 | 947
6 | 68 | 406 | 547 | - | 190 | 228 |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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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 6월은 8일까지의 잠정치임.
<> 전 망 <>
- 5월 하순이후의 통안증권 순감은 6월에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공채의 발행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전환사채를 중심
으로 한 회사채 발행시장이 다소 활기를 보이겠다.
- 통화긴축 기조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기관들의 자금사정도 조금씩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유통시장도 강세가 예상되는데 통안증권의 경우
장기물은 지난 침체기간중에 덤핑매물로 소진되었기 때문에 공급부족사태가
예상된다.
- 이에따라 6월중순 이후에는 통안증권 단기물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장신채, 산금채등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통안증권 장기물 수익율은 14%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데 물량부족
으로 거래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유통시장의 강세가 전망됨에따라 투자가들은 보유채권의 평균만기를 장기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