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 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요즘은 유튜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었다"고 직격했다.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또 대선 시즌이 되면 더 기승을 부릴 것 같아 걱정"이라며 "자극적인 썸네일로 사람들을 현혹하여 돈벌이하는 틀딱 유튜브는 이제 좀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유튜브 홍카콜라를 만든지도 어느덧 6년이 지났다"며 "처음 만들 때는 언론이 너무 편향적이고 앞으로 1인 미디어 시대가 올거라고 확신하고 만들었는데, 요즘은 유튜브가 가짜뉴스의 진원지가 되었고 선동의 진원지가 되고 있어 유감"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홍 시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평가하며 "세상에 저렇게 허술하게 계엄하는 건 처음 본다. 극우 유튜버들한테 현혹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그는 같은 날 또 다른 글을 통해서는 "'이재명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이 되면 나라가 혼란해질 것'이라고 예견한 일이 있었다"며 다음 대선에 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그는 "참모들은 중앙정치에서 벗어나면 잊힌다고 우려했지만, 중앙정치에 남아 있으면 정권 실패에 대한 공동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고 보수정권 재창출은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내려가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이어 "언제나 전 정권과 차별화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은 어려워진다"며 "윤 정권과 차별화 시점은 4년 차 때부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일찍 와 버렸다"고 했다.홍 시장은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이 땅의 보수세력은 아직도 건재하고 상대가 범죄자·난동범 이재명
3기 신도시 하남교산에 366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정부가 주택 공급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공공택지 내 추가 공급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3차)’ 승인을 18일 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는 경기 하남 천형동, 항동, 초이동 등 일대 총 686㎡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내년 상반기 하남교산 1100가구에 대해 본청약이 진행된다.기업이전단지를 제외한 631만㎡ 중 주택건설용지 비중을 기존 23.3%(147만㎡)에서 25.3%(159만㎡)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공공시설용지인 업무·문화 시설은 없애고, 공원 녹지 비중을 줄였다.주택건설용지가 비중이 늘어나며 주택 규모는 기존 3만3037가구에서 3만6697가구로 변경됐다. 단독주택 666가구, 공동주택 2만8383가구, 블록형 61가구, 복합시설 7648가구 등이 공급된다.주택 평형별 비중도 수정됐다. 공동주택·복합시설의 경우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비중은 줄이고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은 대폭 늘렸다.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선호에 맞춰 소형 아파트 비중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면적별로 전용 60㎡ 이하 비중이 기존 51.9%에서 59.3%로 확대됐다. 전용 60㎡ 초과~85㎡ 이하 비중은 35%에서 29.5%로 축소됐다. 전용 85㎡ 초과 평형도 비중이 13.1%에서 11.2%로 줄었다.앞서 국토부는 고양창릉(3만5588가구→3만8073가구), 남양주왕숙(5만2380가구→6만394가구) 등에 대해서도 추가 물량을 공급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