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이후 계속되고 있는 국내 철근부족난이 하반기부터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이후 계절적으로 건설경기가 활발해지고
신도시 건설계획, 경인지역 아파트 조기분양계획 발표로 수요및 가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철근 공급업체인 강원산업이 노사분규로 한달간 조업중단을
하는등 공급차질까지 겹쳐 심한 철근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또 수출도 중동및 동남아등지의 건설사업 활성화로 호조를 보이는등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
5월말 현재 국내 철근생산은 162만9,000톤인데 비해 내수와 수출이 각각
138만5,000톤, 34만7,000톤으로 부족량은 무려 10만3,000톤에 이르고 연초에
16만8,000톤이던 재고물량도 2만9,000톤에 그치는등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연산 60만톤능력의 강원산업이 최근 조업재개에 들어간데다
동국제강과 인천제철, 한보철강등 국내 철근공급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여 당초
계획보다 생산량을 5만7,000톤가량 늘리는 한편 수출물량은 4만5,000톤정도
축소시킬 방침을 세우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급이 원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일부 건설업자들이 "사재기"를 일삼아 철근부족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판단, 앞으로 이같은 가수요를 근절시키기 위해
<>중소 실수요자에 대한 우선 공급 <>실수요자 확인후 적정량 공급등
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