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경이념 대처 자본주의 체제 장점 부각 **
정부는 최근 좌경이념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반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장점은 부각되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자유민주주의체제 자체가 무너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보고 경제교육을 대폭 강화하기위해 경제교육
전담기구를 올 연말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정부조직을 대폭 확대함과 아울러
한달에 2번씩 경제뉴스를 발간하고 지방에서의 경제정책협의회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4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정부는 70년대 이후 재야세력등이 근로자와
농어민을 대상으로 의식화 교육을 많이 해왔으나 정부 차원에서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장/단점에 대한 이념교육은 소홀히 되어 왔다고 보고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경제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경제교육 전담기구로 한국경제교육개발연구원(가칭)을
연말이전에 설립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및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이념을
집중적으로 연구함은 물론 국민에게 경제교육을 시킬 수 있는 강사를
양성하고 직접 국민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 기획원에 경제교육기획관실 신설 **
특히 경제교육개발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커진데 따라 파생하는
문제점들도 분석하고 국제화시대에서의 우리 경제의 역할과 기능등에
대해서도 교육을 강화해 개방화와 국제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무회의에서 경제기획원의 경제교육기획관실을 경제교육
기획국으로 확대 개편, 경제교육기획과와 경제교육홍보과, 경제교육조사과를
각각 설치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금명간 사무실을 마련하고 인원을 보강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매월 2차례씩 경제뉴스를 발간해 여론지도계층인
1만여명을 대상으로 우송하기로 했으며 그동안 중단된 시/도경제협의회를
오는 7일과 8일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경제정책협의회 지방서 수시 개최 **
정부는 이밖에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각 시/도별로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지방순회 정책협의회를 열어 하반기 경제종합대책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하반기 경제대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한편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이같은 경제교육강화방안을 4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