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최근 폴더블폰에 이어 트리폴드폰, 롤러블 노트북까지 다양한 폼팩터의 전자 기기들이 공개되면서 수혜주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180만대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내놓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폴더블폰 시장은 고성장을 보였으나 올해는 성장이 정체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폴더블폰 고질적인 내구성 문제, 가격 부담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연간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2240만대로 직전 연도보다 4.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폴더블 시장은 성장 규모보다 듀얼폴딩, 롤러블 등 기술적인 변화가 핵심"이라며 "장기적으로 폴더블 관련주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화웨이는 트리플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출시했다. 레노버는 지난달 열린 'CES 2025'에서 세계 최초의 롤러블 노트북인 '씽크북 플러스 6 롤러블'을 선보였다. 롤인 상태에서는 14인치 화면을 지원한다. 최대 16.7인치 크기의 화면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노트북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다. 내년 애플까지 폴더블폰을 판매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폴더블 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글로
법원이 산업재해 장해 판정받은 근로자가 17년 만에 추가적인 건강 문제로 요양하다 사망한 사건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이정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12일 A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배우자의 유족급여 및 장례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에서 공단의 거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A씨의 배우자인 망인 B씨는 2002년 지붕 보수 공사 중 5m 높이에서 추락해 두개골 골절 및 경추 손상 등의 부상을 입고 장해 6급 판정받았다. 이후 2019년 뇌전증이 발생하자 이를 추가 상병으로 인정받아 장기간 재요양을 받던 중 2023년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추가 상병은 업무상 재해로 치료받는 동안 기존 부상이나 질병과 관련해 새롭게 발생한 건강 문제를 의미한다.A씨는 망인 B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가 상병으로 요양 중 면역력이 저하돼 흡인성 폐렴 및 패혈증이 악화했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근로복지공단은 “기존에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 추락 사고로 인한 장해 6급 및 추가 승인된 상병인 뇌전증과 망인 B씨의 사망 간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유족급여 및 장례비 지급을 거부했다.법원은 망인 B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인한 장해와 이후 발생한 뇌전증의 연장선에 있다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업무상 질병이 인정되려면 업무와 질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지만, 반드시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증명될 필요는 없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진료 기록을 살펴보면, B씨가 장해 6급 판정받은 후 추가 승인된 뇌전증이
포스코, 3.3㎡당 공사비 698만원단지내 단차 줄인 혁신 설계 강점두산, 3.3㎡당 635만원으로 더 낮춰하이엔드 브랜드 '더제니스' 앞세워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이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를 따내기 위해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두 건설사 모두 조합 자금 부담을 줄여주고, 차별화한 설계로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두산건설은 최근 홍보관을 열고 은행주공 재건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주공은 지하 6층~지상 30층, 39개 동, 3198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조합은 오는 16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2018년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인상 갈등에 계약을 취소하고 재선정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특화 설계 적용"포스코이앤씨는 3.3㎡당 공사비로 698만원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조합 사업비 한도를 8900억원으로 설정하고, 그중 2400억원을 무이자로 조달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용등급이 A+로 우량해 조합원 분담금 경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발코니 옵션 수익 및 철거 부산물 판매 수익도 조합에 귀속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기존에 시공사에서 해지된 컨소시엄이 제안했던 공사비 715만원보다 낮아 조합 재정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착공을 위해 조합에 주어진 잔여 인허가 절차인 구조 심의 및 굴토 심의를 위한 실무 지원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