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의 뒤를 이어 쌍용정유도 윤활유제품을 이달중
생산판매키로 결정, 정유4사의 윤활유시장쟁탈전이 주유소확보경쟁 못지않게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쌍용은 계열사 한일정유공업에서 인수한 일산
1,000배럴규모의 설비를 가동해 자동차용 엔진오일등 드래곤 브랜드의 각종
윤활유제품을 생산, 오는 20일부터 국내판매에 나선다.
*** 쌍용 자체생산 윤활기유 이용 가격경쟁 불가피 ***
쌍용은 자체생산하는 윤활기유를 이용, 윤활유제품을 생산케 돼 기존
업체들과의 가격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경인에너지는 지난달부터 기술제휴선인 영국 BP사의 윤활유제품을
수입, 국내판매에 나서고 있을뿐 아니라 오는11월부터 생산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고 유공 호유는 이미 시장을 구축한 상태여서 정유4사의 경쟁은 앞으로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남정유와 유공은 윤활유배합시설을 각각 일산 2,700배럴및 2,000
배럴씩 증설, 제품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유4사의 윤활유생산능력은 유공 2,000배럴, 호유 1,300배럴, 쌍용
1,000배럴이고 경인은 일산 1,000배럴규모의 공장을 인천에 건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