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캐나다 현지 완성차공장이 5일(현지시간 4일)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퀘백주 부로몽시에 건설된 이 공장은 국내 자동차회사가 설립하는
최초의 해외 현지조립공장으로 51만4,000평의 부지에 건평 3만평으로
자체공장, 페인트공장, 조립공장을 비롯 자동차시험장, 컨테이너야적장,
철도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 쏘나타생산 대만에 수출 계획 ***
현대가 3억2,500만달러를 투입해 연간 생산능력 10만대의 규모로 건설한
이공장은 쏘나타를 생산, 캐나다 국내판매는 물론 제3국으로 수출할 계획인데
준공식에 참석했던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이달말쯤 여기서 생산한 쏘나타
1,000대를 대만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회장을 비롯 로버트 부라사 퀘백주수상 등 양국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측은 1억2,000만달러를 투입, 이 공장옆에 완벽한 기능을 가진
최첨담의 프레스공장을 내년 90년까지 건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