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대만에 라면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대만 굴지의 식품그룹인 남교화학공사
계열의 명방기업공사와 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으로 우선 600만식(180만
달러, 3개월분) 수출키로 계약하고 5일 1차분 200만식을 첫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키로 한 것은 컵라면인데 삼양식품은 앞으로 봉지면과 다른
용기면등 1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며 수출량도 오는 10월부터는
매월 600만식으로 대폭 늘리기로 명방측과 잠정 합의했다.
대만의 라면시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인데 라면제조회사로 이름만 명방과
계약, 소요물량 전부를 공급키로 함으로써 라면수출의 전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