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1%나 늘어 ***
대만의 올해 상반기중 무역흑자가 62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6.1% 늘어나는 급증세를 나타냈다.
대만정부는 6일 올해 상반기중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9.9%증가, 321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같은 기간중 5.1% 늘어난데 그친 259억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만의 지난 상반기중 무역흑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5월중 수출이
월중규모로는 사상최대치인 63억달러에 달하는등 수출이 기대이상의 호황을
누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한국 노사분규로 바이어 대만으로 몰린 것도 한 요인 ***
대만경제분석가들은 특히 지난 상반기중 대만의 수출경쟁국인 한국에서
노사분규 정치불안등이 심화, 해외바이어들이 상품구입선을 대거 대만으로
돌린 것이 대만의 수출급증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했다.
대만은 지난 상반기중 대미흑자폭이 55억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15억
달러 늘어난데 비해 대일무역에서는 오히려 적자폭이 32억달러로 5억달러
확대됐다.
대만정부 관계자들은 하반기에는 수출신장세가 둔화, 올해 전체의 무역
흑자는 지난해보다 19억달러 줄어든 9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