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상반기중 은행총수신은 요구불예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축성
예금및 금전신탁의 증가로 작년말보다 9.6%가 늘어난 64조4,822억원을
기록했다.
*** 저축성예금 38조2,919억원...4.9% 증가 ***
7일 한은이 잠정집계한 바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저축성예금은 38조
2,919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36조5,149억보다 4.9% 증가를 보였다.
*** 금전신탁 18조6,003억원...38.3% 늘어 ***
반면 요구불예금은 연말의 6조8,822억원에서 6조2,558억원으로 10.4%나
격감했다.
저축성예금중에서도 정기예금은 12조8,000억원으로 작년말대비 14.5%의
증가세를 보여 상반기중 은행수신고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평형별 청약예치금 인상, 주택청약예금 취급점 늘었기때문 ***
이는 4월부터 평형별청약예치금이 인상되고 취급지역이 확대된 주택청약
예금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택청약예금은 6월말현재 1조9,040억원으로 작년말의 1조20억원에 비해
90%나 늘어났다.
주택청약예금의 구좌수도 6월말현재 63만7,159좌로 작년말대비 81.1%가
늘었다.
저축성예금의 전체적인 증가추이속에서도 자유저축예금과 목돈마련저축은
각각 9.9%와 8%씩 줄어들어 8조9,215억원과 2조8,217억원에 머물렀다.
*** 수익률 떨어졌기때문 ***
이는 지난해 12월 금리자유화이후 이들 상품이 가계금전신탁이나 투신의
근로자 재산형저축에 비해 수익률이 현저히 뒤떨어진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신고가 크게 늘어난 금전신탁의 경우 전체 은행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말의 22.9%에서 28.8%로 늘어났다.
특히 취급은행이 확대된 기업금전신탁은 2조8,052억원으로 57.4%, 수익률및
예치조건등이 유리해진 가계금전신탁은 6조3,588억원으로 56.5%의 신장세를
각각 보였다.
국민주신탁의 경우는 작년말의 910억원에서 1조236억원으로 무려 1,024.8%의
증가를 기록했다.
한편 기업적금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정기적금은 작년말대비 13.6%가 늘어난
3조9,202억원을 나타냈는데 예금주중 개인부문의 비중이 71.6%에서 64.7%로
줄어든 반면 법인부문은 28.1%에서 34.4%로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