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키위해 부산에 내려온 강영훈총리는
7일 해운대 하얏트호텔에서 이지역 기관장들과 가진 조찬석상에서 6공화국의
민주화실적과 대북정책등에 대해 30여분간 강연식으로 설명.
강총리는 "6공출범 이후 120여개의 민주입법을 단행했으며 170여개의 업무
를 중앙관서에서 지방으로 위임했다"고 구체적 숫자까지 제시하면서 "일부
야당정치인들은 5공청산도 못하고 민주화를 할수 있느냐고 하지만 이같은
실적들이 민주화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
강총리는 이어 최근 잇따라 발생한 밀입북사건과 관련, "야당정치인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그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나
우리의 대북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엉뚱한 시각에서 바라보니
정부정책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고 강변.
강총리는 또 "정부는 지난 1년반동안 우리사회내의 자생적 파괴세력을
관용을 갖고 지켜봐 왔으나 이들이 근본적으로 공산주의자들과 손잡고 자유
민주주의체제를 전복하려는 세력임이 확실히 드러났다"고 밝히고 "정부는
이에 단호히 대응, 이들을 발본색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