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화학 대량해고사태 파업장기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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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직원들의 대량해고로 야기된 영남화학(주)
노사분규는 전면파업 10일째인 7일 열린 노사간 2차협상에서도 별다른 합의점
을 찾지 못한채 협상이 오히려 원점으로 급선회함으로써 노사분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동부그룹, 국영업체 매입과정에서 불씨 ***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남화학노조는 회사측이 지난 5월30일 199명의
직원에 대해 집단 해고예고통지를 한데 강력히 반발, 지난 6월20일부터 전면
파업과 함께 울산 공장 직원 280여명이 상경, 중구 초동에 있는 동부그룹
계열 한국자동차보험빌딩 주차장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지난 4일에 이어 이날
2차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 2차협상도 결렬...회사 - 노조간 이견 맞서 ***
노조측은 1차 협상에서 종전까지의 199명에 대한 집단해고 전면 철회주장을
다소 수정, 해고예고자 가운데 본인의 희망에 따라 <>퇴직후 재입사 <>계열
업체인 동부석유화학으로의 전출 발령 <>명예퇴직제도 시행 등을 요구하고
이같은 3개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원 구제해 주도록 요구, 다소
협상의 여지를 보였으나 2차 협상에서 회사측은 노조측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에따라 노조측은 1차 협상에서의 제의를 철회함
으로써 협상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회사측은 2차 협상에서 동부석유화학이 아닌 동부산업, 동부고속, 동부
제강등으로 전출시켜 줄 수 있고 운전기사들에 대해서는 동부고속에 전출
시켜 영남화학으로 파견근무토록 하겠다는등의 수정제의를 냈으나 노조측은
이미 지난해 3월 113명에 대한 1차 대량해고 당시에도 그같은 편법으로 처리
했으나 결국 동부산업, 동부고속, 동부제강 등지로 간 동료들이 3개월도
못버티고 대부분 회사를 떠났다며 이를 거부했다.
*** 동부석유화학, 지난해 531억원에 영남화학 인수 ***
국영기업체였던 영남화학은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2월22일
공개입찰에서 동부그룹계열의 동부석유화학이 삼성그룹과 효성그룹을 제치고
531억원에 낙찰받아 경영합리화 명분으로 인수당시 576명의 직원 가운데
지난해 3월 113명을 해고한데 이어 올해 199명에 대해 다시 해고예고 통지서
를 발송해 놓고 있다.
*** 노조, "인수당시 약속 위반하고 있다" 주장 ***
영남화학노조측은 동부석유화학이 영남화학을 인수할 당시 주식매매계약서
제9조에 "계약체결 당시 영남화학 재직 임직원의 승계를 보장한다"고 약속
했고 이를 상공부측도 보장을 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차 대량해고 이후에도
노총과 노동부관계자를 입회인으로 앞으로는 부당인사를 하지 않기로 하는
신분보장 확약서를 노조에 제출했으나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측은 또 동부그룹측이 회사가 적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결산과정에서 감가상각비를 41억여원으로 책정, 전년도의 8억8,000여만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을뿐 아니라 올해초에도 동부석유등에 약 50여억원의 대출
및 다른 계열업체의 주식매입등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영남화학은
지난해 총매출이 700억원에 불과하지만 23년동안 적자를 기록한 해는 한해
뿐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노사분규는 전면파업 10일째인 7일 열린 노사간 2차협상에서도 별다른 합의점
을 찾지 못한채 협상이 오히려 원점으로 급선회함으로써 노사분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동부그룹, 국영업체 매입과정에서 불씨 ***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남화학노조는 회사측이 지난 5월30일 199명의
직원에 대해 집단 해고예고통지를 한데 강력히 반발, 지난 6월20일부터 전면
파업과 함께 울산 공장 직원 280여명이 상경, 중구 초동에 있는 동부그룹
계열 한국자동차보험빌딩 주차장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지난 4일에 이어 이날
2차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 2차협상도 결렬...회사 - 노조간 이견 맞서 ***
노조측은 1차 협상에서 종전까지의 199명에 대한 집단해고 전면 철회주장을
다소 수정, 해고예고자 가운데 본인의 희망에 따라 <>퇴직후 재입사 <>계열
업체인 동부석유화학으로의 전출 발령 <>명예퇴직제도 시행 등을 요구하고
이같은 3개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원 구제해 주도록 요구, 다소
협상의 여지를 보였으나 2차 협상에서 회사측은 노조측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이에따라 노조측은 1차 협상에서의 제의를 철회함
으로써 협상은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회사측은 2차 협상에서 동부석유화학이 아닌 동부산업, 동부고속, 동부
제강등으로 전출시켜 줄 수 있고 운전기사들에 대해서는 동부고속에 전출
시켜 영남화학으로 파견근무토록 하겠다는등의 수정제의를 냈으나 노조측은
이미 지난해 3월 113명에 대한 1차 대량해고 당시에도 그같은 편법으로 처리
했으나 결국 동부산업, 동부고속, 동부제강 등지로 간 동료들이 3개월도
못버티고 대부분 회사를 떠났다며 이를 거부했다.
*** 동부석유화학, 지난해 531억원에 영남화학 인수 ***
국영기업체였던 영남화학은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2월22일
공개입찰에서 동부그룹계열의 동부석유화학이 삼성그룹과 효성그룹을 제치고
531억원에 낙찰받아 경영합리화 명분으로 인수당시 576명의 직원 가운데
지난해 3월 113명을 해고한데 이어 올해 199명에 대해 다시 해고예고 통지서
를 발송해 놓고 있다.
*** 노조, "인수당시 약속 위반하고 있다" 주장 ***
영남화학노조측은 동부석유화학이 영남화학을 인수할 당시 주식매매계약서
제9조에 "계약체결 당시 영남화학 재직 임직원의 승계를 보장한다"고 약속
했고 이를 상공부측도 보장을 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차 대량해고 이후에도
노총과 노동부관계자를 입회인으로 앞으로는 부당인사를 하지 않기로 하는
신분보장 확약서를 노조에 제출했으나 이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측은 또 동부그룹측이 회사가 적자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결산과정에서 감가상각비를 41억여원으로 책정, 전년도의 8억8,000여만원을
훨씬 상회하고 있을뿐 아니라 올해초에도 동부석유등에 약 50여억원의 대출
및 다른 계열업체의 주식매입등에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영남화학은
지난해 총매출이 700억원에 불과하지만 23년동안 적자를 기록한 해는 한해
뿐이었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