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씽크공업협동조합과 대한가구조합연합회가 싱크대의 고유업종범위를
둘러싸고 지난 수년간 벌여온 논쟁은 최근 상공부가 벽찬장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명문화함에 따라 씽크조합의 판정승으로 일단락.
상공부는 지난 84년 싱크대를 고유업종으로 지정하면서 이를 "금속제
싱크대"로 애매하게 고시, 고유업종대상품목이 금속제 싱크상판만을 의미
한다는 가구연합회주장과 목제캐비닛과 찬장등이 포함된다는 씽크조합주장이
팽팽히 맞서 왔던것.
이런 가운데 현대종합목재산업도 자사가 생산하는 목제캐비닛은 고유업종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용인공장을 확장하다가 상공부에 의해 중소기업사업조정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당하는 물의를 야기하기도.
씽크조합관계자는 이번 고유업종 조정시 싱크대의 범위가 "주방에 설치되는
복합취사대 조리대 가열대 코너대 및 벽찬장"으로 조정된 것을 당연한
조치라고 평가하고 그동안 가구연합회의 주장이 억지였음이 명확히 밝혀진데
대해 안도하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