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는 지난 7일 오후 김수환추기경과 함세웅 정호경 문정현신부를
상대로 서의원 입북과 관련된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추기경의 경우, 수사관을 지정된 장소에 보내 진술을 들었으나
함신부등에 대해서는 소환조사였는지, 또는 방문조사였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안기부는 카톨릭 성직자들에 대한 조사는 더이상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부는 10일부터는 김대중 총재와 문동환전부총재, 김원기전원내총무등
평민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서의원 입북과 관련한 본격적인 참고인조사를
한뒤 15일쯤 수산전모를 발표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