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등 2건 35만달러어치 ****
미국정부는 지난 4월 북한에 대한 인도적 품목의 상업 베이스 수출을
허용한 이래 지금까지 미업자의 대북한 수출신청 2건을 허가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미국 상무성의 한 관계자는 이 2건의 수출규모가 총 35만달러이고 그 품목
가운데는 컴퓨터 및 관련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작년엔 인도적 목적 교역 21건 ****
그러나 상무성의 다른 관계자는 미국 무역관리법 규정에 따라 적성국에
수출이 허가된 품목의 명세나 수출업자등 구체적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대북한 상업베이스 수출허가 내역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며, 다만 인도적
목적의 대북한 물자교역은 작년 한햇동안 21건이 허용됐으며 그 금액은 총
1,29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작년 10월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외교관 접촉 재개 허용등
대북한관계 개선조치를 취한데 이어 지난 4월24일 적성국교역법관계 규정을
고쳐, 인도적 상품에 한해 상업베이스의 대북한 수출을 허용했다.
당시 미국 상무성은 인도적품목으로 의료기계, 의약품, 건축자재, 수공구,
종자, 농산물을 포함한 식품류, 의류등의 생활용품등을 예시했다.
미국이 이번에 대북한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는 의료기기의
일종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