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람 레지 아가자데 이란석유장관은 8일, 한국업체들이 이란산 원유의
도입물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기자데장관은 이날 한국의 업체들이 현재
하루 10만배럴수준인 이란산 원유수입물량을 늘리고 싶어하며 이에따라
"이란의 대한원유수출물량은 장차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란의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기자데장관은 이와함께 한국회사들이 현재 공정의 절반이 끝난 상태에
있는 석유화학프로젝트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이라크전쟁으로
파괴된 페르시아만연안 석유시추시설의 복구공사에 참여할 뜻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자데장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정부관리들과 회담하는 가운데
이란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수척의 유조선을 구입하는 문제도 논의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