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부는 11일 농촌 주민들이 논/밭일이 잦아진 요즘 렙토스피라증환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지적,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늦어도 8월 이전에 예방
접종을 끝내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보사부는 이날 시달한 렙토스피라증 예방관리대책을 통해 <>취약지 주민
특히 지난해 다발 지역주민(전남, 경기, 충남/북)등에 대해서는 조속히
예방접종을 끝낼것 <>환자 또는 의증환자를 발견할때는 혈청을 채취, 시도
환경연구소에 검사 의뢰하고 즉시 중앙 방역대책본부(보사부)에 그 상황을
보고 할것 <>렙토스피라 감염원인 들쥐를 적극 제거할 것 <>반상회, 언론
매체등을 통해 예방요령을 적극 홍보할 것등을 당부했다.
*** 7월부터 11월가지 집중 발생 ***
렙토시피라증은 지난 8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인균이 분리 확인된
인수 공통전염병으로 지난 87년 2종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된바 있다.
주로 등줄쥐의 폐나 신장에 살고 있던 균이 배설물에 섞여 나와 논물이나
토양, 볏짚등에 있다가 피부의 상처나 점막을 통해 사람에게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절별로는 7월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 9.10.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균이 몸속에 침입할 경우 7-10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처음에 두통,
오환, 기침등 감기몸살증세가 나타나고 간이나 신장의 합병증 또는 다량의
패혈증이 동반되면 사망까지 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지난 87년에는 전국에서 500명이 발생, 8명이 숨졌으며 지난해부터는
예방백신이 개발되 40명이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발등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장화, 장갑등
보호구를 착용해야하며 가능한한 농경지의 고인물에는 손발이 닿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 들이나 산에 놀러갈때는 들쥐의 통로가 됨직한 곳에 눕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적극적인 예방법은 역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다.
접종은 7일 간격으로 2회 피하 주사하고 1년이내에 추가접종을 한번
더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