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기를 단 화물선이 처음으로 소련에 입항했다.
지난 4일 흑해 남쪽 소련의 일리페초스코에 6만4,000톤급 펜저니호가
한국국기를 게양한채 입항했으며 이배는 현재 5만톤의 미국산콩을 하역하고
있다고 소련의 해운관계자가 밝혔다.
이관계자는 펜저니호가 지난달 30일 미국 남부 뉴올리온르탄을 떠나
긴항해끝에 지난4일 소련에 도착했으며 오는 15일 소련을 떠나 미국으로
되돌아갈것이라고 말했다.
22명의 한국인선원들이 승선한 이배는 소련의 국영해운항만회사인
소프프라크사가 하루 1만2,000달러의 계약으로 임대차계약을 맺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