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G-7 정상회담에서 ***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서방7개국
선진공업국 정상회담에서 기존 국제경제 조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어떠한
새로운 구상도 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니컬러스 브래디 재무장관이
10일 말했다.
브래디 장관은 최근 달러화의 급격한 시세 변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정부는
국제경제관리에 있어 미국과 주요 동맹국들이 보여주고 있는 협력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고 경제조정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추측을
부인했다.
정상회담 준비작업을 위해 이날 출국직전 기자회견을 자진 브래디 장관은
조정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한햇동안 27% 감소하고 금년에는 이보다 더욱 개선됐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년 봄 통화시장이 불안정하기는 했지만 달러화는 지난 4월G-7
재무장관회의에서 달러화 안정 의지를 표명한 뒤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회복
됐다고 말하고 현재로서는 G-7 국가들이 더 이상 과감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달러화는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의 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년 봄 내내
상승세를 보여 경제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강세로 미국의 무역 적자가 또 다시
증가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