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완제품 주류 가운데 맥주, 포도주등의 수입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위스키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 포도주는 점차 줄어 ***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수입자유화와 관세율 인하조치등으로
외산주류의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났지만 국내 시장 잠식에는 실패 포도주/
맥주등의 수입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월말 1,027 만달러로 97% ***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외산 포도주의 수입은 86만6,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36%나 줄어들었는데 포도주 수입은 1월을 제외하고 2월부터 계속 전년
동기에 비해 30%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수입완제품맥주 국내전체 맥주시장의 0.02% 차지 ***
이에따라 수입 완제품 포도주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의 5% 선에서
올들어서는 1%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난 5월말까지 외산 완제품 맥주수입은 29만6,000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56% 정도 늘어났으나 수입 완제품 맥주인 스트로, 슐리츠, 밀러, 하이
네켄등이 국내 전체 맥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산 포도주와 맥주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은 상대적으로
국산 포도주와 맥주의 품질수준이 크게 향상된데다 외산주류의 경우 국내시장
마키팅 체제 구축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고급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산 브랜드를 도입한 프리미엄 맥주와 외국산원액을 이용한 특급 위스키
의 국내매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 맥주출고 실적 지난해 보다 30.1% 특급 위스키 56.1% ***
버드와이저, 레벤브로이, 칼스버그등 프리미엄 맥주의 출고실적은 지난
5월말까지 1만4,600kl 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무려 80.1%나 늘어났으며
패스포트, VIP, 섬씽스페셜등 특급위스키의 출고 실적은 1,730kl로 전년
동기에 비해 56.1%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말까지 외산 완제품 위스키 수입은 1,027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97%나 늘어 났는데 업계관계자들은 지난 1일 수입자유화 조치이후 수입된
외산 위스키의 국내 판매가 8월 중순부터 본격화 되면 외산 위스키의 국내
시장 침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