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쇼핑백, 각종 캐터로그등을 비롯한 인쇄물사업이 새로운 수출
유망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무공은 "인쇄물의 해외시장동향 조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각종 인쇄물 수출실적은 총 7,300만달러 규모로 지난 85년 이후
연평균 42.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앞으로도 인쇄업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경우 지속적인 수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쇄물 수출품목은 캐터로그, 캘린더, 지도, 사전, 앨범, 쇼핑백, 아동도서
등 20여종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캐터로그와 캘린더는 지난해
말까지 3년간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97.9%, 쇼핑백등은 63.4%등으로 각각
높게 나타났다.
*** 북미지역 59.5%, 일본 16.5% 등의 순서 ***
이 기간중 지역별 수출비중을 보면 북미지역이 전체의 59.5%로 가장 높고
그밖에 일본 (16.5%), 중동 (8.4%), 유럽 (8.3%)등의 순이었다.
인쇄물의 세계시장 동향과 관련, 무공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세계 13개국
시장을 조사한 결과 선진국 시장에서는 아직 우리나라의 인쇄기술 수준등에
대한 인식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세계시장에서의 인식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경우 수출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 노동집약적인 컬러인쇄물 유망, 앨범등 저가인쇄물은 경쟁력 상실 **
무공은 캘린더, 캐터로그등 선전/광고 인쇄물과 종이쇼핑백을 비롯한 포장
인쇄물등 노동집약적인 컬러인쇄물의 수출이 유망하고 앨범, 수첩, 교과서등
저가 인쇄물은 이미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적류, 정기간행물등 고도 기술이 필요한 인쇄물은 아직 국제경쟁력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