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청은 날로 급증하고 있는 컨테이너화물의 효율적인 처리와 북방
교역에 대비, 오는 2000년까지 부산 및 광양, 인천, 군산, 동해항등 5개 주요
항만의 항만시설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 부산항으로 집중되는 컨테이너화물 분산처리위해 광양항 집중개발 계획 **
12일 해항청에 따르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수출입컨테이너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부산항의 컨테이너부두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현재 거의 부산항
으로만 몰리고 있는 컨테이너화물을 분산처리키 위해 광양항의 컨테이너부두
시설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 북방교역량 증가에 대비 인천/군산/동해항의 항만시설능력 크게 늘릴방침 *
또 소련 및 중국, 북한등 이른바 북방교역에 따른 교역량 증가에 대비,
인천을 비롯한, 군산, 동해항의 항만시설 능력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 90년말까지 부산항 3단계 개발사업 완료키로 ****
이에따라 해항청은 내년말까지 부산항 3단계 개발사업을 완료, 연간 최대
96만개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5만톤급 컨테이너선 3선석을 건설
하고 오는 93년까지 부산항 4단계 개발사업으로 연간 최대 120만개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5만톤급 6선석을 건설해 2000년대의 광양항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240만개로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와함께 북방교역에 대비, 대중국 교역기지 및 군장산업기지 지원항으로
오는 2011년까지 군산신항을 집중 개발, 접안능력을 5만톤급등 총 67선석으로
늘리고 인천항의 선거내 미개발 부두인 1,5,6부두를 개발, 5만톤급 8선석을
건설하는 동시에 공해성화물 처리를 위해 북항을 접안능력 5만톤급 8선석으로
개발하는 한편 동해항도 2단계 개발로 오는 96년까지 3만톤급 7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해항청은 오는 2001년에 국내 총 화물량이 5억6,200만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전국 항만의 접안능력을 551척으로, 하역능력을 3억8,100만톤
으로 각각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