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껜 역조 더 심화 될 듯 ***
대일무역수지적자개선폭이 올들어 크게 둔화되고 있으며 연말에 가서는
역조가 오히려 심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12일 무협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대일무역수지적자
규모는 16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의 적자 17억8,000만달러에
비해 겨우 9,000만달러가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적자는 5.3%밖에 개선되지 않았다.
*** 수출증가도 14% 불과 ***
지난해의 경우 대일무역적자는 39억3,000만달러로 전년도의 52억5,000만
달러에 비해 12억9,000만달러나 줄어 그개선폭이 33.5%나 되었었다.
올해 개선폭은 작년도 개선폭의 5분의1밖에 되지 않는것이다.
이같이 무역역조개선이 둔화되고 있는것은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
대일수출이 88년도의 증가율 42.3% 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인 14.3%밖에
늘어나지 않은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엔화 약세로 값경쟁력 약화탓 ***
대일수출의 증가율이 이처럼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부터
올 6월말까지 원화는 미달러화에 대해 18.3%나 크게 오른반면 엔화는
오히려 16.3% 나 떨어져 우리의 가격경쟁력이 약화 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엔화강세이후 대일수출이 크게 늘어났던 전자제품 내구소비재등의
마켓셰어가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더이상의 수출신장이 어려워 지고 있다.
*** 명란/피조개등 수산물 수출 크게 부진 ***
주요품목별로보면 수산물의 경우 생산량을 단기간에 늘릴수없는 피조개등의
양식 물량이 크게 줄어든데다 일본에서 인기가 있던 명란의 수출도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의 경우 엔화결제에 따른 가격경쟁력의 약화로 판재류등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대일수입은 올들어 지난 5월말 현재까지 67억9,000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8.8%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업계에서는 대일수출의 경우 원화절상으로 일본시장에서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약해져 물량증가가 어려워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는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해에 비해 더 늘어날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 품목별 대일 수출현황 <>
( 단위 : 백만달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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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년도 | 87 년도 | 88 년도 | 89 년 1 |전년동|
| | | | --5 월 |기비증|
| | | | |감 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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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출 | 5,426 | 8,437 | 12,004 | 5,089 | 14.3 |
수 입 | 10,869 | 13,657 | 15,929 | 6,786 | 8.8 |
적 자 | 5,444 | 5,220 | 3,925 | 1,697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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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일 무역 수지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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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년도 | 증가율 | 89 년1 | 증감률 |
| | | --5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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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산 물 | 1,464 | 24.7 | 588 | +15.2 |
철 강 | 1,450 | 60.0 | 604 | +5.0 |
신 발 | 454 | 48.1 | 168 | 1.4 |
섬 유 | 3,320 | 52.1 | 1,394 | 28.3 |
전기 / 전자 | 1,640 | 53.6 | 742 | 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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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12,004 | 42.3 | 5,089 |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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