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전문업체인 동보화학(대표 이병수)이 천안공장을 준공하고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 공사에 착수, 5억여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대지 4,000평에 건평 300평규모로 최신설비를 갖추고 있다. 동보화학은 앞으로 이 공장에서 섬유용 계면화성제를 비롯 비섬유용 플라스틱 계면활성제등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2차전지 소재주들이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대규모 적자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지만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 저가 매수에 나서기도 섣부르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4400원(4%) 내린 10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만5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7만7300원)와 LG화학(24만원)도 모두 장중 최저가까지 밀렸다.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제조하는 포스코퓨처엠(13만6300원)도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들이 고점을 형성한 2023년 당시와 전날 종가를 비교하면 △에코프로비엠(-81.9%) △포스코퓨처엠(-80.1%) △엘앤에프(-77.8%) △LG화학(-71.7%) 등 모두 낙폭이 크다. 주가가 장기간 반등하지 못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커졌다. 실제 지난 2일 기준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등록된 에코프로비엠 투자자 3만1352명의 평균 매수가는 24만1808만원으로, 평균 손실률은 56.37%에 달했다. 이밖에 △엘앤에프(투자자 1만2753명·평균 수익률 –58.14%) △포스코퓨처엠(1만7996명·-54.49%) △LG화학(1만9746명·-52.08%) 등도 사정은 비슷했다.최근엔 기관투자가가 이들의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최근 한 달(2일 기준)간 에코프로비엠 주식 71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포스코퓨처엠과 엘앤에프도 각각 886억원과 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에코프로비엠(1106억원)을 비롯
필자는 카타르의 국경일인 내셔널 데이를 기념하여 카타르 문화부가 주관하고 당사가 제작한 미디어아트 전시 ‘SANA QATAR’를 참관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를 다녀왔다. 1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카타르의 자연, 역사, 문화유산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전시 콘텐츠로 구성되었으며, 일평균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18일 국경일 당일에는 방문객 수가 1만1000명을 넘어서며 일일 최대 방문객 수를 기록하였으며, 카타르 문화부 및 행사 고위 관계자들은 카타르의 문화와 유산이 디지털 미디어와 융합하여 자국민들에게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호평했다.필자는 이번 카타르 출장 기간에, 카타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카타르의 문화적 랜드마크인 카타르 국립 박물관을 방문할 시간을 가졌고, 이번 칼럼에서는 독자들과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최대한 공유하고자 한다.우선, 카타르 국립 박물관은 혁신적이고 몰입감 있는 방식으로 카타르와 카타르 국민들의 독특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카타르 국왕의 여동생이자 박물관청 수장인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Her Excellency Sheikha Al Mayassa bint Hamad bin Khalifa Al Thani)는 다음과 같이 카타르 국립 박물관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카타르 국립 박물관은 카타르의 자랑스러운 정체성을 물리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카타르의 역사를 다양하고 세계적인 현재와 연결합니다. 또한, 모든 카타르인의 삶의 일부를 반영하여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나타냅니다.”특히, 카타르 국립 박물관은 2008년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2025년 새해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가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 분위기 위축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전·월세로 쏠리는 탓이다.2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서 "올해에도 수도권 중심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는 계속될 예정"이라며 "상반기부터 매매 수요가 임대차 시장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건정연은 "지난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가산금리 인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주택 매수 수요는 관망세를 보이고 "수도권 임대차 시장의 불안정성과 가격 상승 압력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건정연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오르면서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사이 양극화가 심화했다며 올해도 이러한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러한 양극화가 전·월세 시장 불안정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올해 건설시장에 대해서는 "민간·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부진이 심화할 것"이라며 "공공·토목부문 재정 조기 집행으로 경기 하락 폭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1.2% 감소해 3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계엄·탄핵 정국과 이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과 환율 급등의 여파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이라는 게 건정연의 분석이다. 건정연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민간 부문 발주 위축, 건설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