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은 원화절상과 생산성을 웃도는 임금인상의 영향으로 하향수정한
연간수출목표 680억달러에 못미치는 664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 수출기업중 25%가 적자수출...손익분기환율 1달러651원 **
또 수출기업들중 4분의1이상은 이미 적자상태에서 수출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 주요수출기업의 설비투자집행은 당초 계획보다 크게 부진,
작년의 6조2,407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2일 상공부는 지난2월부터 6월까지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주요수출기업
1,49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산업의 경쟁력및 투자실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수출산업이 위축됐다고 보고 <>투사세액 공제제도개선 <>원화의
안정 또는 절하운용 <>무역금융융자단가인상 <>외국환매매율차및 환가료
인하 <>간이정액환급확대등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수출이 수정목표치를 밑돌것으로 전망된것은 설문조사가 하반기경제종합
대책이 발표(6월19일)되기전에 이뤄진데 따른 면도 없진않지만 투자마인드가
위축돼있어 빠른회복은 힘들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수출전망은 <>섬유류 148억8,000만달러(5.5%) <>전기전자 192억
2,000만달러(18.3%) <>기계및 운송기계 83억8,000만달러(2.3%) <>화학및
가죽제품 49억5,000만달러(11.9%) <>생활용품 64억7,000만달러(2.5%)등이다.
또 수출업체의 손익분기점환율은 평균 651원81전으로 나타났다.
이미 전체의 25.9%는 적자수출상태에 있어 원화절상이 계속될 경우 적자
수출업체는 크게 늘것으로 우려된다.
수출기업들의 최근 임금인상률은 20%안팎으로 당초 예상된 평균인상률
13.8% 보다 높아 채산성이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업체들은 또 설비투자자금마련이 어렵고 수요전망도 불투명해 당초
계획대로 설비투자를 집행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수출산업의 가격경쟁력을 보면 원자재가격 인건비 임대료면에서 경쟁국들에
비해 불리하고 선진국보다 다소 유리하지만 금융비용조달, 제세 공과금,
수출입부대비용면에서 선진국과 경쟁국에 비해 모두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각적인 수출지원및 투자확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