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60개 지점중 절반 넘는 283개 지점이 지방 소재 ***
금년들어 증권회사들이 지방지점을 대거 신설, 증권회사 지점의 서울
편중현상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25개 증권회사의 전국 점포수는
560개 (본사 영업부 포함) 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283개 (50.5%)
가 지방소재 지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회사의 지방점포수가 서울지역 점포를 웃돌기 시작한 것은 증시사상
처음 있는 일로 주식투자저변의 급격한 확대와 함께 지방지점 신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전체 363개 점포 가운데 서울을 제외한 지방지역
지점은 128개에 불과, 35.3%를 차지하는데 그쳤었다.
그런데 금년들어 신설된 197개 지점중 서울의 신설지점은 42개에 불과한
반면 지방지역에는 155개 증권회사 지점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처럼 지방지역 지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증시자율화 방안에 따라
지난 1.4분기중 지점신설 러시현상이 초래됐던데다 지난해 증시활황과
함께 지방투자층이 급팽창, 증권회사들이 지방에 경쟁적으로 지점을
신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아직까지 신설점포가 많은데다 경제력의 서울집중
현상등으로 전체 약정실적은 서울지역이 6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