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이상난동으로 올여름에 비브리오 패혈증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어 방역, 수산당국이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12일 보사부에 따르면 생낙지, 꼬막, 꽃게등을 날것으로 먹을때 감염이
우려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균인 "비브리오/불리피쿠스"가
지난해 태풍이 한차례도 없었기때문에 서식처인 바다및 갯펄이 뒤집어지지
않은데다 겨울의 이상난동으로 대량증식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 85년도에는 예방홍보 너무 잘돼 어민 타격 받아 ***
보사부는 지난 85년 비브리오 패혈증 파동으로 어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받아 사회문제화 되었던 사실을 감안, 예방홍보가 자칫 어민타격으로
이어질까 우려해 적절한 대책을 찾기위해 13일 하오2시 수산청, 국립보건원
관계자들과 비브리오 패혈증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비브리오 패혈증환자는 85년 25명(사망 12명), 86년 10명(사망 8명)이
발생했으나 87년에는 발생보고가 없었고 지난해는 1명(사망 1명)이 발생,
감소추세를 보여 오다 올들어 12월 현재 6명(사망 4명)이 발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