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지난 2주동안 2만2,000여 차례의 미진이 발생한 도쿄남단
이즈반도연안에서 수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해저에 화산이 형성돼 곧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짙어감에 따라 전자위대에 경계령을 내렸다.
일본화산폭발예상연락위원회가 2시간여 동안 긴급회의를 가진뒤 시모즈루
다이스케 동위원회의장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지진은 해안에서 20km 떨어진
태평양의 해저에서 분출된 용암에 의해 발생했을지도 모른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화산이 활동하고 있다는 어떠한 직접적인 징후도 발견하지
못했으나 계속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00개 이상의 온천지가 밀집돼 있는 이즈반도 근해인 이 지역은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120km 떨어진 지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즈반도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지닌 477회를 포함, 모두 2만2,00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