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상사의 홍콩현지 법인인 모던폴사가 북한으로부터의 상품수입을
위해 북한 대성은행에 신용장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모던폴사는 최근 16만달러 상당의 도자기 인삼주등을
구매하면서 홍콩의 한 외국은행을 통해 대성은행에 신용장을 개설, 이들
상품을 반입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북한은행에 직접 신용장을 개설, 북한상품을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7 선언이후 삼성, 현대, 대우등이 북한산물품을 구매한
적은 있으나 모두 제 3국기업을 통한 것이었다.
또 북한당국은 그동안 한국과의 일체 교역을 한적이 없으며 한국이
거짓선전을 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