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들은 앞으로 동남아와 중국지역을 해외투자의 유망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동유럽이나 소련, 유럽, 북미지역에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최근 수출업체에 대한 관련조사 결과 해외투자 유망
지역으로 조사대상 기업의 35.2%가 동남아를, 29.9%가 중국을 꼽았다.
한편 동유럽및 소련은 9.7%, 유럽은 9.2%,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은 8.0%,
남미등 기타지역은 8.0%등으로 나타났다.
** 기업규모 크기 업종구조 관계없이 국내임금상승등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
동남아와 중국을 해외투자 대상으로서 유망하다고 대답한 기업은 기업
규모의 크기와 경공업, 중화학공업등 업종구조에 관계없이 많아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이 현지시장확보나 현지 기술을 활용한 고도기술제품의 생산보다는
국내임금상승등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해외진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높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은 EC통합을 앞두고 현지진출로 시장확보에 나서야하며
무역장벽 극복을 위해 대미진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기업의 규모와 업종에 관계없이 해외투자의 장애요인으로
정보부족(78.2%)과 자금조달 곤란(30.1%)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