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방점포가 늘어남에 따라 서울과 지방간의 주식 약정고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동안 증권사 전체의 주식약정고
8조6,875억원중 서울지역은 5조4,492억원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으며
부산등 지방은 3조2,383억원으로 전체의 37.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증권사 전체의 주식약정고 19조5,761억원중
서울 지역이 70.9%, 지방이 29.1%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서울지역의
비중이 반년사이에 8.2%포인트 줄어든 반면 지방은 8.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이 지난해 12월에는 전국 약정고의 6.4%를 차지했으나
지난 6월에는 7.4%로 높아졌고 대구지역은 3.9%에서 4.5%, 영남지역은 5.5%
에서 7.0%, 경기지역은 4.5%에서 6.8%, 호남지역 (제주포함)은 5.1%에서
6.6%, 충청지역은 2.9%에서 3.9%, 강원지역은 0.8%에서 1.0%로 각각
높아졌다.
이처럼 지방의 주식약정고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올들어 지방에
증권사 점포가 대거 설치됨에 따라 지방의 주식투자인구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말 현재 본점 영업부를 포함한 총 363개 점포중 지방에 위치한
점포수는 128개로 전체의 35%에 불과했으나 지난 6월말에는 전국 556개
점포중 278개를 차지, 전체의 50%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