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부는 행개위가 동자부조직및 기능을 상공부에 통합하는 건의안을
확정한데 대해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집안형편이 펴지니까 조강
지처를 내쫓는 꼴" 이라며 크게 반발.
동자부직원들은 특히 행개위가 동자부조직이 1실3국 286 명으로 소규모에
불과하고 업무량이 적어 부단위 중앙행정기관으로 부적당하다는 통합이유를
제기한데대해 "그렇다면 조직을 방만하게 넓혀야 독립부서로서의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냐"고 반박.
또 원유의 안정확보를 위해 대외교섭부서로 격상시킨 지난 78년의 동자부
설립 추지가 지금은 목적을 달성, 독립부서로 둘 필요가 없어졌다고 지적
한데 대해선 국제석유가격이 치솟으면 분리독립시키고 안정되면 상공부에
통합한다면 "행정개혁"이 끊일날이 없지않겠느냐고 반발.
동자부는 행개위가 동자부 폐지론을 결정했다지만 아직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 대통령재가및 국회의결과정에서 백지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며 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