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17일 "북한은 우리의 7.7선언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남조선해방 전술전략에 추호도 변함없이 우리사회내의 모든 체제저항세력을
통일전선전략으로 규합하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의원사건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에 중대한 경종 ***
안기부는 이날 서경원의원 밀입북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이러한 상황임에도 학원/노동/종교계등 우리사회 일각에 무분별하게
북한의 선전선동에 동조하는 세력이 있고 현역국회의원의 엄연한 밀입북사실
을 인지하고서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가 있었다는
사실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에 중대한 경종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안기부는 이어 "앞으로 정부는 국민의 안녕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높은 대공경각심을 가져주도록 당부했다.